[2012대선]방송3사 '朴 유력'..네티즌 의문·희비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나석윤 기자] 방송 3사가 모두 18대 대선 개표 현황을 공개하며,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실(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이에대해 네티즌들은 개표율이 얼마안된 시점에서 너무 성급한 보도가 아니냐는 의문과 함께, 각 후보별 지지자마다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9일 밤 9시 현재 제18대 대통령선거 개표가 31.1% 진행된 가운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득표율은 52.8%로, 46.8%를 얻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에게 6%포인트 앞선 결과를 보이고 있다.KBS는 이날 오후 8시 45분 박 후보가 전체의 52.7%인 1580만∼1640만표를 얻을 것으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46.9%인 1406만∼1466만표를 얻을 것으로 박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KBS는 밤 9시 개표가 31.1% 진행된 가운데 박 후보가 당선이 확실하다고 다시 보도했다. 앞서 SBS 역시 "박근혜 후보가 문재인 후보와 31만표 차이를 보였던 게 20분 만에 50만표 차로 벌어졌다"며 "실시간 개표율과 현재 지역별 득표율을 분석한 결과 박근혜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MBC도 이날 밤 9시 박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방송 3사 모두의 박 후보 당선 유력 보도에 따라 네티즌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보수논객으로 알려진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서울도 거의 동률이고 경기인천에서도 앞서 문 후보가 따라잡을 표가 없다”며 “승부는 끝났다”는 의견을 내놨다.이에 문 후보 지지자 측에선 아직 단정하긴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 @selfi****트위터리안은 "밤 12시는 넘어야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오더라도 나올 것"이라며 "일단은 개표 상황을 좀 더 지켜볼 때"라고 강조했다. 또다른 네티즌 역시 "방송사에서 속보를 내놓으며 박근혜 후보 당선을 유력하다고 했는데, 너무 빠른것 아니냐"고 의문을 던졌다. 최광희 영화평론가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이 근소하게 이긴 방송3사와 문이 근소하게 이긴 YTN의 예측 조사 모두 오차 범위 안에 있다”며 “개표가 아직 덜 진행된 만큼 살떨리겠지만 차분하게 기다리자”고 밝혔다.오진희 기자 valere@나석윤 기자 seokyun1986@<ⓒ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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