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스위스 최대 은행 UBS가 리보 조작과 관련해 미국, 영국, 스위스 규제 당국에 총 15억달러가 넘는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UBS는 성명에서 영국 금융감독청(FSA)과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에 각각 1억6000만파운드(약 2억6000만달러), 5900만스위스프랑(약 6430만달러)의 벌금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UBS는 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미 법무부에 총 12억달러의 벌금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UBS의 벌금 규모는 바클레이스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이다. 바클레이스는 지난 6월 영국과 미국 규제당국에 리보 조작과 관련 2억9000만파운드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영국 FSA는 지난달에는 UBS 트레이더 크웨쿠 아도볼리의 금융사기를 막지 못한 것을 이유로 UBS에 2970만파운드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UBS는 소송 비용과 당국에 대한 벌금 때문에 회계연도 4분기에 20억~25억스위스프랑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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