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박유천이 SBS '정글의 법칙'에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박유천은 1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 양주문화동산에서 진행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 기자간담회에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2008년 이후로 나가 본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박유천은 그간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분쟁으로 법적 소송을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양측이 관련 소송을 모두 취하하고 서로의 활동에 합의하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체결하면서 갈등이 마무리됐다. 이에 박유천의 방송 활동 역시 자유로워 진 것.박유천은 잠시 머뭇거리다 "예능에 한 번쯤 나가면 재밌을 것 같다. 또 사적인 자리에서 얘기하는 것보다 카메라가 있고, 녹화하는 분위기에서 얘기를 하면 다를 것 같다. 좋을 것 같다"고 예능 출연에 긍정적임을 밝혔다.이어 "어떤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정글의 법칙'"이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글의 법칙'은 스타들이 정글에 들어가 생존을 위해 음식부터 주거까지 자급자족해야 하는 고된 프로그램이기 때문.박유천은 "내가 워낙 그런 걸 좋아한다. 이번에 작품 들어가기 전에도 그냥 정처 없이 출발해 새벽 3시에 텐트를 쳤다. 모기한테 뜯기고 그런 걸 좋아한다"며 "낚시해서 잡아먹는 걸 좋아한다. '정글의 법칙'을 보면서 정말 나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한편, '보고싶다'는 열 다섯, 가슴 설렌 첫 사랑의 기억을 송두리째 앗아간 쓰라린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숨바꼭질 같은 사랑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드라마로, 최근 배우들의 열연과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13회는 대통령 선거로 결방되며, 20일 정상 방송된다.장영준 기자 star1@<ⓒ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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