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시신 '영구보존' 됐다고하더니만'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북한이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년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개관했다. 이날 오전 열린 개관식에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와 부인 리설주가 참석, 북한 고위간부와 함께 참배했다.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는 이날 오전부터 열린 개관식을 보도했다. 특히 조선중앙TV 등은 이례적으로 개관식을 실황 중계했다. 금수산태양궁전은 지난해 사망한 김정일의 시신이 '영구보존'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김정일의 시신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열린 개관식에 참석한 부인 리설주는 상복 차림에도 배가 많이 부른 모습이 영상에 잡혔다. 리설주는 지난 10월 50여일 만에 등장하기 전부터 임신설이 제기돼 왔다.앞서 전날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김정일 추모대회에는 북한 당ㆍ정ㆍ군 고위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북한은 최근 장거리 로켓발사 성공을 자축한듯 과학자와 기술자를 참석시켰다는 사실을 적극 부각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추모사에서 "금수산태양궁전에 어버이장군님을 생전의 모습으로 모시고"라고 전하며 앞으로 김정일의 시신을 공개하겠다는 점을 시사했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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