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제3회 명동 댄스나이트
◆중구ㆍ상인들 힘합쳐 발길드문 밤거리를 댄스거리로명동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만 상가가 철시하는 오후 10시 이후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들어 썰렁한 곳으로 변한다. 이에 따라 중구와 상인들이 힘을 합쳐 썰렁했던 밤거리를 문화명소로 바꿔보고자 명동 댄스나이트를 기획하게 됐다.9월8일부터 시작해 10월6일, 11월9일 등 지금까지 모두 세차례 열린 댄스나이트로 명동은 새벽까지 젊은이들로 북적였다. 특히 댄스나이트에 참여한 젊은이들이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등에 명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올려 다른 곳에 있던 젊은이들이 명동으로 몰리기도 했다.외국인들의 참여도 두드러져 어느 외국인은 아들과 함께 신나는 댄스를 선보여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배가 불뚝 나온 한 외국인이 말춤을 추자 옆의 한국인 남자들이 같이 동참하면서 순식간에 다국적 말춤판이 벌어져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한 여자 외국인의 화려한 춤 솜씨에 한국 남자들이 넋을 잃기도 했다.댄스나이트가 벌어지는 동안 인근의 음식점들도 문을 활짝 열고 손님들을 맞기에 바빴다. 음식점마다 춤으로 바닥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한 사람들로 넘쳐났다. 한 편의점은 음료수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최창식 구청장은 “낮에 사람들로 넘쳐나지만 밤에는 도심공동화가 일어나는 명동을 한밤에 찾아가도 신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