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일본 금융청이 미국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의 일본법인에 대해 업무개선명령을 내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신용평가사에 대한 행정처분은 일본은 물론 세계 주요 국가에서도 전례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조사를 맡은 일본 증권거래 등 감시위원회에 따르면 S&P 일본법인은 기업 도산에 대비한 보험의 일종인 신용부도스와프(CDS)를 묶어서 만든 금융상품에 신용등급을 부여해왔다. 이 상품은 관련 기업이 도산해 손실이 늘어나면 신용등급을 낮춰야하는데도 S&P가 이를 게을리했다는 지적이다. 또 신용등급 규정과 다른 등급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S&P 일본법인은 사장의 월급을 3개월간 50% 반납하는 등 자체 처분했다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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