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평소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20대 직장인 김모씨는 쇼핑을 하던 중 A브랜드 겨울부츠를 발견하고 소리를 질렀다. 가격이 파격적으로 저렴했던 것. 알고 보니 쇼핑 사이트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하는 깜짝 이벤트였다. 김씨는 고가의 겨울부츠를 배송료 없이 온라인 최저가에 구입할 수 있었다. 온라인 쇼핑몰이 '누구나'가 아닌 '아는 사람'만 활용하는 '시크릿 마케팅'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일상품'과 '할인쿠폰' 등을 사이트 곳곳에 숨겨놓고 사이트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혜택을 누리게 하고 있는 것이다.소셜커머스 쿠팡(대표 김범석)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해외팡'을 진행 중이다. 해외팡은 브랜드 전문 MD가 선정한 해외 직배송 상품을 초특가에 한정 판매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사이트 내 별도의 홍보 배너가 없다. 딜(거래)을 직접 클릭해보기 전까지는 이벤트성 딜인지 쉽게 알아챌 수 없다. 지금까지 판매된 상품은 고가·인기 브랜드 상품으로 1만원 대 미만의 저가에 판매돼 전량 매진됐다. 특히 상품 90% 이상이 무료 배송 상품으로 해외 직배송 상품의 단점인 '배송료 부담'이 없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상태다. 옥션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생활가전, 컴퓨터, 자동차 용품 등 1~2가지 제품을 한정 수량으로 특가에 선보이는 ‘울랄라 세일’ 코너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소기업 인기상품부터 유명 브랜드의 신상품까지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G마켓은 특정제품을 파격가에 한정 판매하는 'Good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골 이용 고객을 위해 판매개시 5분 전에 문자로 알려주는 알람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정민 기자 ljm10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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