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옥 여사 다문화 주부들과 김장 담그기 봉사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연말을 맞아 결혼이주여성들과 김장을 함께하며 격려했다.김 여사는 14일 오전 양천구 다문화가족센터를 찾아 낯선 한국문화를 배우고 익히며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 김장을 담갔다.이날 행사엔 베트남·필리핀·중국·태국 등에서 시집 온 다문화가정 주부 26명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이들과 함께 무채썰기, 김치속 버무리기, 배추속 채우기 등 김치 담그는 과정을 직접 배우고 체험하며 이웃과 함께 품앗이 하는 김장담그기 문화를 경험했다. 참석한 주부들은 김치 담그는 일은 낯설고 쉽지 않지만 이웃이 함께 모여 김장 김치를 담그는 일은 힘도 덜 들고 나누어 먹는 정이 있어 보람도 있다는 반응이었다. 김 여사는 40년 주부생활의 김장 노하우를 다문화주부들에게 가르쳐 주었다. 또 "지역만 달라도 서로 문화가 다른데, 한국으로 시집 온 결혼이주여성들은 모든 면에서 차이가 많아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며 주부들을 위로했다. "김장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문화를 익히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고마운 이웃들이 많아 감사하다"며 함께한 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 이날 담근 김치 약600kg(320포기)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복지기관, 다문화가정 등 70여 곳에 전달됐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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