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벽보 훼손 선거사범 잇따라 적발

[아시아경제 정선규 ]12·19 대통령 선거 후보자의 얼굴이 담긴 벽보를 훼손한 선거사범이 잇따라 경찰에 적발됐다.광주 서부경찰서는 13일 대선 후보의 벽보에 불을 붙여 훼손한 혐의(선거법 위반)로 A(3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전 3시37분께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 모 아파트 펜스에 부착된 대선 후보자 7명의 벽보에 불을 붙여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최근 수년간 공무원 시험에 응시했으나 실패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중 사건 당일 아파트 인근을 지나다 우연히 벽보를 보고 가지고 있던 라이터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광주 남부경찰서도 대선 후보의 선거 벽보를 불태운 혐의(선거법 위반)로 B(26)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은 대선 선거홍보물 훼손 재발 방지를 위해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선규 기자 s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정선규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