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왼쪽)와 양용은.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코스가 마음에 든다."'메이저챔프' 양용은(40ㆍKB금융그룹)이 아시아와 유럽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로열트로피를 이틀 앞둔 12일 브루나이 반다르세리베가완의 엠파이어호텔골프장(파71ㆍ7016야드)에서 연습라운드를 가진 뒤 "팀 경기는 무엇보다 두 선수의 호흡이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 코스는 특히 샷 정확도가 승패의 분수령으로 작용해 보다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시아팀에 한국선수들이 가장 많고, 그래서 책임감도 막중하다"는 양용은은 이어 "(나 역시) 후배들을 이끌고 왔기 때문에 더욱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는 유럽에 비해 열세지만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곁들였다. 2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하는 김경태는 지난해 1승2패의 부진을 달래기 위해 '설욕전'이라는 기치를 높이 올리면서 "아시아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새롭게 했다. 올해가 처녀 출전인 배상문은 "한일프로골프대항전의 경험을 토대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일본의 희망' 이사카와 료 역시 "양용은과 지브 밀카 싱 등 베테랑들의 관록에 젊은 선수들의 패기가 더해져 예전과는 양상이 다르다"며 남다른 승부욕을 과시했다. 역대 전적은 유럽이 4승1패로 앞서있다. 첫날 포섬(두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가면서 플레이) 4경기와 둘째날 포볼(두 선수가 각자의 공을 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 4경기, 최종일 싱글매치 8경기 등 총 16경기를 치른다. 승리하면 승점 1점, 비기면 0.5점을 획득해 총점으로 우승을 가린다. 브루나이=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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