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영 코레일 사장(왼쪽 두번째)과 야쿠닌 러시아철도 사장(세번째)이 철도 사업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북한의 나진과 러시아 하산을 연결하는 54㎞의 철도건설에 국내기업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정창영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철도연맹(UIC) 전체총회에서 블라디미르 이바노비치 야쿠닌 러시아철도 사장을 만나 북한 나진과 러시아 하산간 철도 연결 프로젝트에 관해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야쿠닌 사장은 북·러 철도 프로젝트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나진~하산 철도 연결 프로젝트는 북·러간 철도 연결과 함께 북한 나진항에 부두 및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야쿠닌 사장은 철도 연결과 나진항 컨테이너 확충에 투자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동북아 물류망 부흥이라는 경제적 효과와 함께 남북간 화해 협력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한국 정부 및 기업과 협의를 거쳐 신속하게 남·북·러 간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 참여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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