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재정절벽, 연준이 다루기엔 버거운 문제'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RB) 의장이 12일(현지시간) 정치권에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타협점을 찾으라고 촉구했다. 버냉키 의장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는 이미 재정절벽의 영향권에 들었다"며 "그나마 회복 조짐을 보이는 경제를 탈선시키지 말고 정치권에 모여서 재정 안정성을 확보할 방안에 합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은 "아직 재정절벽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이에 따른 우려와 비관적 전망 때문에 기업의 투자와 고용이 악영향을 받고 있다"며 "재정절벽이 일단 시작되면 FRB의 의사결정과는 관계없이 걷잡을 수 없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정책수단과 비교해 봐도 이번 사안은 너무 크다"며 "정치권이 곧 행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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