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내년 1Q부터 실적 개선 기대 <한국투자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2일 신세계에 대해 내년 1·4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여영상 애널리스트는 "내년 1분기부터는 낮은 베이스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12월 기존점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할 경우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1~3분기와 달리 증가세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세계의 11월 매출은 큰폭으로 증가했다. 11월 총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7.1% 늘었으며 기존점 매출은 7.8% 늘어났다. 여 애널리스트는 "한파로 인해 방한 의류용품 매출이 늘어난 데다 지난해 낮은 베이스가 더해지며 증가폭을 키웠다"면서 "매출 증가로 11월 영업이익도 크게 늘어 34.5% 증가한 22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월 대비 0.7%포인트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추위와 늘어나는 휴일 수를 감안할 때 12월 기존점 매출 신장률도 플러스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신규점의 빠른 손익개선도 고무적이란 평가다. 여 애널리스트는 "지난 4월 개점한 의정부점의 매출이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2012년 연간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신세계 온라인쇼핑몰은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신세계몰의 11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에 그쳤고 영업손실은 23억원을 기록했다. 여 애널리스트는 "신세계몰의 영업손실 규모는 매월 20억원 전후를 기록하고 있으며 적자폭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아직 규모를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보이고 여타 온라인쇼핑몰 대비 매출신장률도 상대적으로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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