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 일일극으로 내년 3월 부활

[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드라마 '허준'이 내년 3월 일일극으로 부활한다.MBC는 11일 오전 특보를 통해 "내년 3월 방송 예정인 '허준'(가제)는 일일사극으로 지난 2000년 방송된 드라마 '허준'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장근수 드라마 본부장은 임원회의에서 "새 일일사극 '허준' 제작을 위해 세트 제작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역대 '허준'과는 달리 최초로 허준의 어린 시절이 다루어질 것"이라고 말해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일일사극으로 재탄생하는 '허준'은 최완규 작가가 극본을 쓰고, 김근홍 PD가 연출을 맡는다.2000년 MBC에서 방송된 드라마 '허준'은 당시 시청률 60%를 넘긴 국민 드라마로, 이순재 전광렬은 물론, '예진 아씨' 역의 황수정을 일약 스타로 만든 작품이다. 또 지난 2월부터 5월 이라크에서 방송돼 시청률 80%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기도 했으며, 전광렬은 이라크에 초청돼 국민 배우급 환영을 받기도 했다.김재철 MBC 사장은 "콘텐츠 경쟁력을 회복하지 않으면 회사의 미래가 없을 것이다. 2013년에는 콘텐츠 생산 본부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 1등을 회복하지 않으면 그만둔다는 각오로 일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올 해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이후 이렇다 할 히트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MBC가 '허준'을 부활시키며 '드라마 왕국'이라는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장영준 기자 star1@<ⓒ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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