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10일 박 후보의 '줄푸세' 정책을 두고 충돌했다.박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2차 텔레비전 토론회에 참석해 "줄푸세가 이명박 정부의 부자감세 정책과 무엇이 다른가"라는 문 후보의 질문에 "줄푸세와 경제민주화는 다르지 않다"며 맞불을 놨다. 문 후보는 박 후보의 줄푸세 정책에 대해 "줄푸세라는 것은 바로 부자들 재벌대기업들 세금 줄여주고 재벌규제 줄여주자는 이명박 정부의 부자감세 정책"이라면서 "줄푸세로는 경제민주화 할 수 없다는 것이 경제민주화의 상징이라고 내세우는 김종인 전 수석의 지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박 후보는 "줄푸세 중 '줄'에 해당하는 감세는 세율을 낮추자는 것인데 현 정부 들어 부자를 앞에 붙이지만 저소득층 중심으로 상당부문 실현됐다"면서 "불필요한 규제를 풀어 경제를 활성화 시킨다는 것은 나라곳간을 채우는 것이니까 경제민주화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고 법질서를 공정하게 하는 것도 경제민주화의 기본"이라며 맞섰다.주상돈 기자 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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