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동자동 쪽방촌 외롭지 않은 한 주

5일 삼성그룹에서 870세대에 쌀 라면 통조림 후원...8일에는 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가 김치 1000박스 전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 동자동에 자리 잡은 쪽방촌이 온정을 전하려는 인파로 훈훈해지고 있다. 서울 내 대표적인 쪽방촌으로 알려진 이 곳에 지난 5일 수십명의 삼성그룹 임직원이 방문, 870세대에 백미 라면 통조림 등이 담긴 박스를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용산구쪽방상담보호센터와 삼성그룹이 힘을 모아 연말연시 어려운 우리 이웃을 보살피고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후원 소식이 전해지자 물품을 받아가려는 주민이 센터 앞에 몰려 긴 행렬을 이루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 잇달아 후원이 이어져 겨울 동장군을 녹이고 있다.

이게 다가 아니다. 8일에는 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743-5064)에서 이 곳 주민 1000세대에 김치를 지원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김장철임에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더욱 소외감을 느낄 이들을 위해 5kg에 달하는 김치를 각 세대에 전달했다.폭설과 강추위가 이어질 지난주 내내 사회곳곳의 배려와 관심이 이어지며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용산구 사회복지과(☎2199-7113)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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