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1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 참가한 약 200개국은 8일(현지시간) 교토의정서의 효력을2020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1997년 채택된 교토의정서는 부자 나라들의 온실가스 배출을 규제해 온 국제협약으로 당초 올해로 효력이 끝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2일간 진행된 도하 회의에서 막판 밤샘 협상까지 거치면서 교토의정서에 새로 '2차 헌신 기간'(second commitment period)을 부여키로 의견을 모았다.참가국들은 2015년에 교토의정서보다 조금 더 광범위한 나라들을 대상으로 한 기후변화협약을 체결해 나중에 교토의정서를 대체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현 교토의정서는 미국이 불참한 데다 캐나다와 일본, 뉴질랜드, 러시아 등도 빠진 상태로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5%만 규제한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지연진 기자 gyj@ⓒ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