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발표 실업률, 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 기록…초강력 태풍 '샌디' 영향 미미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미국의 11월 실업률이 최근 4년새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취업자수 증가폭도 예상치를 뛰어 넘었다. 초강력 태풍 '샌디'가 미친 미국 고용시장 악영향이 거의 없었다는 평가다. 7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11월 실업률이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인 7.7%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비농업부분 신규 취업자수도 14만6000명 증가해 기존 조사치(8만명)를 크게 넘어섰다. 샌디가 고용지표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미첼 가펜 바클레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지표 개선은 소비 지출을 의미한다"며 "이는 (미국) 경제의 가장 큰 부분이 확장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비록 정책 입안자들이 의도하는 속도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고용시장은 분명 회복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민간부문 취업자수도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11월 미국의 민간부문 취업자수는 14만7000명으로 집계, 전문가 예상치(9만명) 대비 5만7000명 많았다. 한편 미국의 지난달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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