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7700만 원에 연봉 계약…'2년차 징크스 없다'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올 시즌 신인왕을 거머쥔 서건창(넥센)이 7700만 원에 내년 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넥센 구단은 7일 오전 목동야구장 구단 사무실에서 서건창과 2400만 원에서 5300만 원 인상한 7700만 원에 2013시즌 연봉 계약을 맺었다. 220.8%의 연봉 인상률을 기록한 서건창은 “고민할 필요가 없을 정도의 연봉도 만족스럽지만 올해와 같이 내년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라는 구단의 배려에 기분이 좋았다. 감동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가 가리키는 배려는 연봉 금액. 넥센 구단은 좋은 일만 가득하라는 의미로 ‘7’이 두 개 들어간 7700만 원에 연봉을 책정했다. 지난해 신고선수로 넥센에 입단한 서건창은 올 시즌 127경기에 출장, 타율 2할6푼6리(433타수115안타) 40타점을 기록했다. 39개의 도루로 이 부문 리그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서건창은 “올해는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운이 좋았다. 꿈만 같은 한 해를 보낸 것 같다”며 “내년부터 진짜 야구인생이 시작된다 생각한다. 많은 땀을 흘리고 있다. 2년차 징크스가 내 이야기가 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내년 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가슴 속에 있다”며 “한 가지 목표는 포스트시즌에서 주전 2루수로 활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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