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회사채 흥행부진..건설債 연패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기대를 모았던 포스코건설마저 회사채 흥행에 부진을 보이며 우량 건설사가 모두 흥행 실패를 기록하게 됐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일 실시된 포스코건설 회사채 수요예측결과, 발행물량 3000억원 중 2400억원 미매각이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1년 만기 500억원, 3년 만기 900억원, 5년 만기 1000억원 등이다. 포스코건설 회사채는 올해 마지막 열리는 우량 건설사 회사채 발행으로 관심을 모았다. 'AA-'인 포스코건설과 같은 신용등급인 다른 건설사 4곳은 모두 앞서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가 된서리를 맞았다. 지난 10월 현대건설과 GS건설은 각각 2000억원씩 회사채를 발행했지만 전량 미매각됐다. 지난달 초에도 대림산업이 2000억원 발행에 나섰지만, 사겠다는 이가 전혀 없었다. 지난달 삼성물산 회사채 4000억원은 1700억원 미매각이 발생해 그나마 선방한 경우다. 증권가는 포스코건설 5년물이 전량 미매각된 것을 두고 최근 기관투자자들이 장기채 투자를 꺼리는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승종 기자 hanarum@<ⓒ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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