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수목극 왕좌 '초읽기'… '명품 연기'의 힘!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보고싶다'가 만만치 않은 기세를 올리며 '전우치'를 위협하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에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6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방송한 MBC 드라마 '보고싶다'(연출 이재동 박재범, 극본 문희정)는 지난 방송분보다 0.9%포인트 상승한 11.0%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반면 KBS2 드라마 '전우치'(연출 강일수 박진석, 극본 조명주 박대영)의 지난 방송분보다 0.4%포인트 하락한 12.1%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1위 자리가 더욱 위태로워진 상황이다.현재 '보고싶다'와 '전우치'의 시청률 격차를 1.1%포인트. 특히 갈수록 힘이 빠지는 '전우치'에 비해 매회 긴장감과 아픔이 연속되는 '보고싶다'에 시청자들이 점차 모여드는 모양새다.앞서 '보고싶다'에서는 정우(박유천 분)와 수연(윤은혜 분)과의 애절한 사랑이 그려졌다. 자신이 사랑하는 이를 직접 체포해야 하는 정우의 입장과 그를 받아들일 수 없는 수연, 그리고 두 사람 사이의 형준(유승호 분) 등은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특히 이 과정에서 박유천의 열연이 돋보였다. 수연에 대한 그리움을 송옥숙에게 털어놓으며 오열한 박유천의 연기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명품 연기'라는 스스로의 힘으로 배우로 우뚝 선 셈이다.이뿐만이 아니다. 윤은혜와 유승호의 연기력도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자신이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자 눈물을 쏟아내며 긴장감에 손을 떠는 윤은혜의 연기,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유승호의 깊은 눈빛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한편, 새로운 국면을 맞은 '보고싶다'가 수목극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금준 기자 music@<ⓒ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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