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文 지원방식 발표 연기 '지원 않겠단 건 아냐'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 측은 5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지원 방식을 발표하려다 돌연 연기했다.안 전 후보 측은 당초 이날 오후 2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 지원에 대한 로드맵을 밝힐 예정이었다. 그러다 2시가 되자 안 전 후보 측은 "브리핑을 연기하겠다"고 통보했다. 한형민 공보실장은 "브리핑이라고까지 말하기는 좀 그렇고 그냥 오늘 논의한 내용에 대해 (기자들에게) 알리려 했던 계획을 취소한다"며 "오늘은 지원 방식 발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발표가 연기된 배경을 놓고 논란이 커지자 정기남 비서실 부실장은 "오늘 발표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지원을 안 하겠다는 말은 아니다"라며 "조만간 방식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안 전 후보는 해단식 다음 날인 4일 캠프에서 실무진들과 문 후보 지원 방식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당시 유민영 대변인은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다"면서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 등이 계속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중이니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지면 말씀 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오종탁 기자 ta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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