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운영 이래 총 1021건, 84억 원 예산 절감해 효율적 재정건전성 도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틈새 없는 계약심사로 예산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구는 올 한해만 무려 총 21억 원 예산을 절감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계약심사제는 예산낭비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각종 사업 시행 전 발주부서에서 의뢰한 산출 내역 적정성 여부를 사전 심사하는 제도다.분야별로는 공사 16억 원, 용역 4억7000만 원, 물품 1억2000만 원 등 총 21억 원을 절감해 지난해 절감액(13억 원) 보다 1.6배 많은 금액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구는 효율적으로 재정건전성을 도모하기 위해 2008년 재무과에 계약심사팀을 신설했다. 공사 용역 물품 구매에 따른 사전 계약심사를 실시해 지금까지 총 1021건을 심사해 총 84억 원 예산을 절감했다. 이는 구가 그동안 심사 노하우와 실무경험을 토대로 현장 특성에 맞는 공법과 기술을 선택해 공사의 질을 높이고 원가를 철저히 분석해온 결과다. 또 심사 후에도 교차점검과 재심사 과정을 통해 한 치의 예산 낭비도 용납하지 않으려 노력한 덕분이기도 하다.절감된 예산은 출산장려 프로젝터,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구정 역점사업에 활용돼 해당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정구혁 재무과장은 “행정에 경영마인드를 접목하기 위해 도입된 계약심사제가 정착되면서 계약 목적물의 품질 향상과 예산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심사 기법을 다양화하고 전문성을 높여 예산을 절감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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