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문방구' 크랭크업…최강희 '미나문방구에 놀러오세요'

[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영화 ‘미나문방구’(감독 : 정익환, 제작 : 별의별)가 지난 달 25일 경주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을 끝으로 크랭크업했다. 지난 9월 14일 서울에서 크랭크인 한 ‘미나문방구’는 아버지가 쓰러진 후 억지로 떠맡게 된 웬수같은 문방구를 처분하려는 ‘미나(최강희 분)’가 생각지 못했던 단골 초딩 고객들의 거센 저항에 맞닥뜨리면서 펼쳐지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다. ‘미나문방구’의 마지막 촬영은 전교생이 등장하는 가을 운동회 장면으로 영화의 주된 배경인 ‘미나문방구’의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경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운동회 장면은 ‘미나문방구’에서 가장 스케일이 큰 것은 물론 감정적으로도 중요한 하이라이트로, 이 날 촬영에는 최강희 봉태규 등 주연 배우를 비롯해 아역부터 모든 조연 배우들이 함께 촬영에 임했다. 특히 촬영 며칠 전부터 학교 운동장에 만국기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운동회 소품을 준비하는 등 제작진들은 완벽한 운동회 장면을 찍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거쳤다는 후문이다.
아이들과 함께 실제로 운동회를 치르는 것처럼 뛰고, 즐기고 환호하며 촬영을 끝마친 최강희는 “3개월 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경주에 내려와서 ‘미나’로 살면서 잊고 지냈던 무언가를 얻어가는 기분이다. 그동안 고생한 스태프 분들에게 감사하고 관객 여러분들과도 빨리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봉태규 또한 “경주에서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아이들과의 즐거웠던 촬영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특히 아이들의 순수하면서도 자유로운 모습은 현장에서 더욱 빛을 발하며 늘 예상보다 좋은 장면을 만들어냈던 것 같다. 내년에 ‘미나문방구’로 빨리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며 마지막 촬영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최강희는 자극적인 영화들이 넘쳐나는 요즘,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미나문방구’의 시나리오를 보고 ‘힐링’이 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가듯 방과 후 무조건 달려갔던 그 곳, 아이들에겐 놀이터 같은 문방구를 처분하려는 ‘미나’가 단골 초딩 고객들의 거센 저항에 맞닥뜨리면서 펼쳐지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미나문방구’는 후반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김재범 기자 cine517@<ⓒ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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