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쌍용차 국조는 '정치쇼'... 대선 전에 실시해야'

-민주, 쌍용차 국조 위한 ‘원포인트 국회 개최’ 촉구[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은 4일 새누리당이 대선 직후 쌍용자동차와 관련해 국정조사를 개최하겠다고 하자 "새누리당은 국민통합 정치쇼 중단하라"며 ""대선 전에 국정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은수미·김경협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이 쌍용차 노동자의 고통을 외면하고 다시 한번 민주통합당과 국민을 속이는 행보를 우려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이들은 ▲즉각적인 국정조사를 위한 긴급 본회의 개최▲양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쌍용차 국정조사 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박지원 원내대표가 쌍용차 국조 합의처리를 재차 요구했지만 이한구 원내대표이 강한 반대에 부딪혀 여야 합의가 지금껏 이뤄지고 있지 않다"면서 "그동안 쌍용차 해고 노동자의 23번째 죽음이 발생했고, 김정우 지부장의 41일째 단식과 해고자 3인이 평택 쌍용차 송전탑에서 15일째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이한구 원내대표께서 쌍용차 국정조사 합의문에 서명하는 것이 새누리당의 진정성을 민주당과 쌍용차 노동자, 국민이 확인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선에 원포인트 본회의가 열려서 국정조사가 통과돼야 대선 직후 국정조사 실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앞서 새누리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이후에 쌍용차의 해외 매각, 기술 유출 및 정리해고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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