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 '세종·내포연계거점도시'로 뜬다

청양군, 1000억원 들여 세종·내포신도시와 동반성장 발전전략 추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청양군이 1000억원대의 예산을 들여 ‘세종·내포연계거점도시’도 발돋움한다. 충남지역 15개 시·군 중 가장 오지인 청양이 세종시와 충남도청소재지 내포신도시의 후광으로 뜨게 돼 눈길을 끈다.3일 충남도 및 지역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청양군은 1012억원을 들여 세종시와 이달 말 충남도청이 옮겨가는 내포신도시 연계거점도시로 크기하기 위한 역점사업들을 내년부터 본격 펼친다.청양군은 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신발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관련예산이 마련되는 등 각종 시설들이 줄줄이 들어선다. 대표적으로 ▲친환경레포츠타운 조성(316억원) ▲운곡2농공단지 조성(126억원) ▲제2기 균형발전사업(2013~2017년 570억원) 등이 이어진다. 또 청양이 백제금강관광권에 들어가면서 지역발전도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게다가 2014년 청양~우성 고속도로가 개통되며 부여~청양~평택을 거쳐 가는 내륙고속도로도 2020년까지 놓인다. 특히 청양~신양나들목(IC) 사이 길이 넓혀져 포장돼 공동화가 점쳐지는 국도 36호선에 21억원을 들여 ‘사계절 늘 푸른 명품가로수 길’을 만든다. 이 길은 관광 및 지역상권 활성화에 한 몫 하게 된다. 또 내년부터 칠갑호 구기자타운 안에 48억원을 들여 청양의 콩 음식 등 지역 농·특산물들을 살린 먹거리체험장을 만들고 200억원을 투자해 청양 구기자와 콩도 명품화 한다.청양군은 301억원을 들여 칠갑호에 짚 라인을 놓아 관광객들에게 즐길 거리와 체험꺼리를 줄 예정이다.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로 전국명소로 자리 잡은 천장호에 전망대와 산책로 등을 더 만들어 관광객들을 끌어들인다. 우리나라 천주교성지로 뜨고 있는 청양군 화성면 농암리의 다락골도 다시 손질해 청양의 대표관광명소로 가꿀 계획이다.청양군은 ‘자연과 함께 살기 좋은 청양’을 만들기 위해 ‘생태하천 조성사업’과 ‘고향의 강 사업’을 연차사업으로 펼친다. 2014년까지 칠갑산 둘레길과 국도 29호선, 36호선을 중심으로 사계절 늘 푸른 가로수와 아름다운 꽃이 있는 정원화사업도 벌인다.이석화 청양군수는 “청양군이 군세는 약하지만 세종시와 충남도청이 세워진 내포시의 연계 거점도시로 발전 잠재력이 크다”며 “청양군 발전을 꾀할 중·장기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밀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중가요 ‘칠갑산’으로 유명한 청양군은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전 민주통합당 대표, 정종환 전 국토해양부 장관 등의 출신지역이기도 하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왕성상 기자 wss4044@ⓒ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