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호남고속철도 시스템 구축 사업 맡아

호남고속철도 통합망관리시스템 및 정보통신망설비 구축 사업 수주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SK C&C(대표 정철길)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호남고속철도 통합망관리시스템 및 정보통신망설비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호남고속철도 오송역에서 광주송정역에 이르는 184.5km 고속철도구간의 주요 역사와 철도교통관제센터를 대상으로 고속철도 전송설비, 열차무선설비, 역무용통신설비 등 전체 통신장비에 대한 통합 망관리체제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SK C&C는 국내 전역을 대상으로 한 80여개의 이동통신 네트워크 시스템 통합 구축 경험을 비롯해 부산교통공사와 대구도시철도공사, 인천교통공사의 열차 정보통신망 구축·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호남고속철도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SK C&C는 먼저 호남고속철도 각 역사내 근거리 통신망과 각 역사와 철도교통관제센터를 하나로 묶는 광대역 통신망을 구축하고 운영과 유지보수 업무를 위한 통합 운용망을 완성할 예정이다. 또한 공주, 익산, 정읍, 광주송정 등 4개 역사와 철도교통관제센터에 설치되는 전체 통신설비에 대한 통합 망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통합 망관리 시스템은 개방형 오픈 프로토콜 구성을 통해 기존 망과의 원활한 호환이 보장되고 보다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신규망 확장도 지원된다. 권병곤 SK C&C 상무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호남고속철도 오송에서 광주송정 구간은 물론 이미 운영 중인 경부고속철도 전 구간의 시스템과 네트워크, 장비의 운영, 장애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소의 인원으로도 고속철도의 통신망을 원활하게 관리하고 24시간 완벽한 실시간 장애 대응 체제 구축으로 안전한 호남고속철도 운영 환경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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