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 김준수, '월드스타' 면모… 獨 달군 '열정의 무대'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그룹 JYJ의 김준수가 솔로 첫 단독 월드 투어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쳤다. 그는 한국 대표 가수의 위상을 세계 방방곡곡에 알렸다.김준수는 1일(한국시간) 독일 오버하우젠 투르비네할레에서 열린 '시아 퍼스트 월드 투어 인 오버하우젠, 유럽'(XIA 1st World Tour In Oberhausen, Eroupe)을 열고 현지 팬들과 호흡을 나눴다.무대에 오른 김준수는 '브레스(Breath)'와 '노 게인(No Gain)'으로 공연장을 일순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날 모인 2천여 관객들은 높은 함성과 뜨거운 박수 소리로 김준수를 맞이했다.김준수는 "오늘 이 자리가 올해 첫 솔로 콘서트의 마지막 자리다. 지난번 독일에 왔을 때 다시 서고 싶다고 했는데 이렇게 올 수 있어서 기쁘다. 좋은 곡들로 채워질 예정이니 마지막까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이어 '럴러바이(Lullaby)'와 일본 싱글로 발매했던 리믹스 곡 '인톡시케이션(Intoxication)', 그리고 강하고 강렬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셋 미 프리(set me free)'를 선사하며 매력을 과시했다.
앞서 강렬한 카리스마로 독일 관객들을 사로잡은 순수는 공연의 중반이 다가오자 새로운 매력으로 어필하기 시작했다. 특유의 짙은 감성이 느껴지는 곡들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그는 '여인의 향기' OST '유 아 소 뷰티풀(You are so beautiful)', '알면서도' 등 감성 가득한 무대로 여성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의 목소리와 어우러진 붉은 야광봉은 인상적이었다.또한 김준수는 현지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갖기도 했다. 일명 '지니타임'을 마련, 팬들의 소원 세 가지를 들어줬던 것. 그는 팬들과 함께 춤을 추고 신청곡을 들려주기도 했으며, 귀여운 포즈를 취해 주며 거리감을 좁혔다.김준수는 뮤지컬에서 활약했던 곡들도 빼놓지 않았다. 뮤지컬 '엘리자벳'의 '마지막 춤'과 '모차르트'의 '나는 나는 음악',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를 열창했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웅장한 분위기 속에 빠져들었다.
이어 솔로 앨범 타이틀곡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를 선사한 김준수는 웅장한 분위기의 '피버(Fever)'와 '언커미티드(Uncommitted)'와 그리고 '사랑이 싫다구요'를 연달아 불렀다.아울러 '이슬을 머금은 나무'를 전한 김준수는 "솔로 콘서트가 마지막이다. 여러분을 무대에서 볼 때마다 첫 솔로앨범을 내기 잘했다고 생각한다. 방송활동을 하지 않고 있어도 팬들이 모든 노래를 한국말로 따라 불러줘서 기쁘다"고 말했다.김준수가 무대 뒤로 퇴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 팬들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앙코르를 외치며 그를 다시 불러낸 것. 모습을 드러낸 김준수는 끝으로 자신의 자작곡 '낙엽'을 선사했다.한편 김준수는 세계 12개 도시에서 13번의 공연을 개최, 5만 3800명의 팬들과 만나며 월드 투어 콘서트를 마무리했다.이금준 기자 music@<ⓒ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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