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30%이상 예산급증사업 131개..1조3천억

【수원=이영규 기자】올해보다 예산이 30%이상 증액된 경기도교육청의 내년 사업이 무려 131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년 5000만 원 이상이 들어가는 신규사업도 71개로 집계됐다.  경기도의회 이용석 의원은 2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첫날 심의에서 "2012년 대비 30%이상 증액된 내년 사업은 131건으로, 관련 예산만 1조3000억 원에 달한다"며 "이처럼 예산이 갑작스럽게 증가한 사업이 크게 늘어난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김형곤 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은 "혁신학교 확대가 있고, 누리과정과 학교신설도 있다"며 "이런 사업들이 국가 시책에 맞춰 늘어나다 보니 예산도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내년에 새로 시작하는 사업 중 예산이 5000만 원 이상 들어가는 사업도 71개에 달하는 데 이들 사업관련 예산도 1159억 원이나 편성됐다"며 "이렇게 숨어 있어서 잘 안 보이는 사업 중 일부를 모아서 430여개 도내 학교 운동장이 없는 곳에 지원하면 어떻겠느냐"고 질문했다. 이 의원은 특히 "도내 4300여개 유치원을 포함한 학교 중 학교 운동장이 없는 곳이 10%를 넘는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데도 도교육청이 엉뚱한 데 눈을 팔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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