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앉은 의자 400만원? 일 점점 커지자'

문재인 후보 집에 400만원짜리 의자? '사실 아니다'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27일 대선 후보들의 1분짜리 TV광고가 첫 전파를 타며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와 트위터에선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치켜세우고 상대방의 작은 흠집이라도 잡아보려는 네티즌의 의혹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28일 한 보수 성향 커뮤니티 회원 아이디 '마영*'은 광고 속에서 문재인 후보가 앉아있던 의자가 "정가 4500달러, 15%할인해도 3800달러 가량의 제품"이라며 "문 후보가 앉은 의자는 H사의 400만원짜리 정품"이라고 주장했다. 또다른 네티즌(네이버 @elio**)은 "의자 가격이 926만원, 옵션 추가하면 1000만원이 확 넘어간다. 문재인 의자 정말 뭐냐"라며 의혹 확산을 부추겼다.해당 광고는 문 후보 자택에서 촬영됐다. 문후보가 태블릿 피씨로 무언가 골똘히 보거나 연설문을 쓰다 잠시 졸고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광고 내내 문 후보가 양반다리로 앉아 있는 의자가 바로 사치품 논란을 일으킨 제품이다. 네티즌의 입소문을 타고 의혹이 확산되자 문후보의 부인 김정숙씨는 트위터(@happykjs1219)에 직접 해명글을 올렸다. 요지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출처 : 트위터)

김씨는 "대선후보 TV광고에 나온 의자 논란, 마음이 아픕니다"라며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전시됐던 소파를 아는 분이 싸게 샀고, 나중에 그걸 제가 50만원에 산 중고입니다"라고 해명했다.그는 "아껴 살림하느라 남의 중고 산건데, 이런 것까지 다 밝혀야 하니 눈물이 납니다"라며 사치품 의혹이 부당함을 호소했다. 현재 이 의자가 H사 정품의 수백만원대 고가 제품인지, 비슷한 콘셉트로 제조되고 있는 100만원대의 중국산 의자인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한편 문재인 후보는 26일 충북 청주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신생아를 안고 있는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되며 논란을 빚기도 했다. 민주통합당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신생아실에는 위생복을 입고 청결하게 한 후 문후보가 혼자 입장했다. 취재진도 제한적으로 들어가 사진을 공유했다"고 해명했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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