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서울-부산 노선 점령.. 점유율 55% '우뚝'

부산-서울 노선 시장점유율, 경쟁 대형항공사 제치고 55% 차지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에어부산이 서울-부산 노선에 1등 항공사로 올라섰다. 점유율 55%를 차지하며 취항한지 4년 만에 '리딩캐리어(Leading Carrier)'로 등극했다. 에어부산은 '항공사의 무덤'으로 일컬어지던 서울(김포공항)-부산(김해공한) 노선 점유율 55%를 달성하며 경쟁사인 대한항공을 제쳤다고 28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지난 2008년 취항한 뒤 19%라는 낮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일 년 만인 2009년말 41.3%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한 뒤 이달 50%를 넘어섰다. 서울-부산 노선은 비즈니스 노선으로 당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했던 노선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 설립에 따라 에어부산에 노선을 넘기고 코드 쉐어를 통해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에어부산의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이어 제주항공, 진에어 등 다른 저비용항공사(LCC)도 취항했으나 에어부산만이 남아 노선 점유율을 높여 갔다. 에어부산은 이어 운항편수를 최대한 늘리고 3060셔틀서비스를 운영했다. 또 기업우대프로그램, 노선별 맞춤서비스 등 비즈니스 고객들의 구미에 맞는 서비스를 시행해 노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부산-서울과 함께, 부산-제주, 부산-타이베이, 부산-세부, 부산-칭다오, 부산-마카오 노선에서도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며 "전체 11개 노선 중 이미 6개 노선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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