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앱 페스티벌]'토종 플랫폼'의 글로벌 진출 전략

박정민 SK플래닛 부장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박정민 SK플래닛 T스토어사업본부장

"국내 플랫폼이 모바일의 빅블루(구글 등) 사이에서도 충분히 싸워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희망적인 한해였습니다. 내년에는 국내 플랫폼 사업자들간 공조를 통해 세계로 나아가 글로벌 플랫폼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길 바랍니다."22일 열린 제1회 K앱 페스티벌 발표자로 나선 박정민 SK플래닛 T스토어사업본부장은 '변화와 성공'이라는 주제로 펼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본부장은 최근 '애니팡', 룰더스카이등 국내 앱의 성공을 보면서, 글로벌 모바일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는 '구글 플레이'과 맞설 수 있는 역량이 있다는 평가를 내놓은 것이다.  그는 "스마트폰의 대중화, 모바일 게임등의 대중화 및 국내 우수 개발자들의 앱들로 인해 T스토어의 성장도 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토종 플랫폼이 개발자들과 협력-상생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는 점도 역설했다. 박본부장은 구글의 오픈 플랫폼이 차츰 서드파티 앱스토어를 차단하는 등 점차 폐쇄 플랫폼으로 변하고 있음을 놓치지 말아야 하며 상생을 위한 협력과 에코시스템이 가장 중요한 글로벌 근간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T스토어가 개발자와 이용자들을 위해 항상 열려 있는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박 본부장은 2010년 T스토어의 오픈시 약속한대로 T아카데미, 대학상생 프로그램등으로 많은 개발자를 육성해왔고 향후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 개발자 인큐베이팅 등의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개발자들의 성공을 위해 홍보와 마케팅 분야에서의 지원을 강화하며 글로벌 진출을 위해 게임쇼 동반진출 등 개발자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재 T스토어는 게임, 앱, 코믹, 이북, VOD등 인기 유료 콘텐츠를 하루 한개씩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 를 통해 고객과 개발자를 위한 혜택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김보경 기자 bkly477@ⓒ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