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가증권시장 이전 코스닥 상장사 '無'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올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으로 이전한 상장사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만에 처음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2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를 요청한 상장사는 한 곳도 없다. 상장폐지 심사에 통상 2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하는 코스닥상장사가 없다고 봐도 무방한 셈이다. 지난해 에이블씨엔씨, 하나투어, 코오롱건설로 흡수합병된 코오롱아이넷 등이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한 것을 포함해 2004년부터 2011년까지 평균 2.5개의 코스닥 상장사들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02년에는 7개사, 2003년 6개사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했다. 올 들어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하는 상장사들이 나오지 않는 것은 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들의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기업을 평가할 때 주로 보는 지표가 외형과 수익성인만큼 기업이 제대로 평가받아 이전상장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는 해석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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