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75회 허위신고한 40대 남성 결국은···

【수원=이영규 기자】6개월 동안 총 75회에 걸쳐 경찰서에 허위 신고한 40대 남자가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총경 김성용)는 지난 5월29일부터 11월15일까지 6개월간 총 75회에 걸쳐 112에 전화를 걸어 허위신고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로 황 모씨(49ㆍ남)를 검거 지난 18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 씨는 자신의 집에서 핸드폰을 이용해 ▲예고살인 하겠다 ▲폭행 당했다 ▲협박을 받고 있다 ▲자살하겠다 등 수시로 허위신고를 했으며, 검거 당일 날도 총 11차례 허위신고한 혐의다. 황 씨는 "전 여자 친구가 바람을 피워 의지할 곳이 없다"는 이유로 이 같이 허위신고 장난전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황 씨는 과거에도 총 266회의 허위신고로 즉결심판에 회부돼 구류 10일 처분을 받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허위신고는 경찰력 낭비는 물론 현장 근무자의 긴장감을 떨어뜨리고 이로 인한 치안공백 등을 발생시키는 등 많은 부작용이 있다"며 "앞으로도 허위신고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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