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서 연내 3만가구 분양.. 막바지 청약훈풍 불까?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11월 중순이후 전국 분양시장이 사실상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연말까지 예정된 알짜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보다 비교적 견고한 청약 성적을 보였던 지방에서는 3만여가구에 달하는 물량이 연내 대기 중이다.20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총2만9188가구 중 2만842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역별로 경남 4171가구, 경북 2588가구, 광주 2288가구, 대구 3357가구, 대전 843가구, 부산 2707가구, 울산 932가구, 전남 5655가구, 충남 4986가구, 충북 896가구 등이다.지방 유망분양 사업장의 청약 열기는 뜨거웠다. 올 3분기까지 청약 인기단지의 척도라 할 수 있는 1순위 마감 단지는 민영분양 사업장 기준 총 30곳이다. 이 중 87%에 달하는 26곳이 지방에 위치한 사업장이었다.나인성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올해는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정책적 불확실성이 큰 대선이 다음달 19일로 예정됨에 따라 전국 분양시장이 12월 중순 이전에 사실상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지방에서 신규분양 아파트 청약을 계획 중인 수요자라면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공급되는 알짜 사업장 위주로 발품을 팔아볼만 하다"고 말했다.부산에서는 동래구 명륜동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이달 말 '명륜아이파크2차'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신규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59~126㎡ 총 2058가구 중 1436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인근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금정구청, 동래문화회관, 마안산공원 등 편의시설이 있고 교동·서명초, 동해·동현중, 용인고, 대명여고, 부산대 등이 가깝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이용할 수 있다.부산 북구 금곡동에서는 GS건설이 '신화명 리버뷰자이'를 이달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59~84㎡ 중소형 아파트 792가구로 구성됐으며 이 중 649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낙동강 조망권을 갖췄으며 인근에 금정산과 생태공원, 낙동강 등이 있다.전북 군산시 미장도시개발지구 2블록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이달 '군산 미장 아이파크'를 신규 공급한다. 전용 59~100㎡ 총 1078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옆 경포천을 경계로 수송지구와 인접해 이미 조성된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미장 지구 내 미장초이 도보 거리다. 진포·서흥중, 중앙여고, 군산고 등도 가깝다.중앙행정기관 이전 호재가 있는 세종시에서는 연말까지 3개 사업장에서 신규물량이 공급된다. 제일건설이 이달 세종시 1-4생활권 M8블록에 '세종시 제일풍경채 센트럴' 전용 95~106㎡ 700가구를 신규 분양한다. 중앙행정타운이 들어서는 1-5생활권과 가깝고 주변에 방축천, 근린공원, 방축초·중·고 등이 있다. 중흥건설도 올 연말 세종시 1-1 및 1-2생활권 M1블록 2개 사업장에서 신규분양을 계획 중이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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