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25년] 세계 정상들과 지속적인 교류

이건희 회장(왼쪽)이 지난달 12일 베트남을 방문해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를 만나 삼성의 현지 사업 확대를 논의했다.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달 12일 베트남을 방문해 응우옌 떤 중 베트남 총리를 만나 베트남 투자 확대와 후보지역 선정 등을 논의했다. 갤럭시S3 등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의 생산기지인 베트남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자 이 회장이 베트남을 직접 찾아 정상급 인사를 만난 것이다. 그는 지난 2005년에도 베트남을 찾아 당시 판 반 카이 총리를 직접 만나고 삼성의 초창기 현지 투자를 논의한 바 있다.이 회장은 베트남 같은 전략적 투자국이나 핵심 제품 생산기지가 위치한 나라는 항상 방문해 정상급 인사를 만나 직접 투자현안에 대해 논의해 왔다. 앞서 지난 3월에는 '2012 서울 핵 안보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팔 슈미트 헝가리 대통령을 서울 한남동 승지원으로 초청해 면담했다. 헝가리 역시 베트남과 마찬가지로 삼성의 주요 투자국으로 20여년 전부터 진출해 유럽의 생산기지로 삼고 있었다. 이 회장은 지난 2004년에도 헝가리를 방문해 공장을 둘러보고 전자사장단 회의를 주재했다.제2의 삼성을 건설 중인 중국에 대한 이 회장의 관심 역시 지대하다. 그는 지난달에도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반도체, TV 등 현지에서 생산되는 주요 품목들을 직접 점검했다. 이 회장은 중국과 우리나라의 수교가 이뤄졌던 지난 1990년대 초반부터 장쩌민 전 국가주석, 후진타오 국가주석, 주룽지 전 총리 등 중국의 주요 지도자들을 꾸준히 만나 삼성의 중국 사업을 논의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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