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은 삶에 지친 현대인들의 나침반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인문학 특화 프로그램 벤치마킹 러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운영하는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이 인문학 강좌로 유명한 평생교육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지난 5~6년간 전국 도서관들이 앞 다퉈 벤치마킹 하고 동일한 인문학 강좌를 벤치마킹해 운영하고 있는 도서관만 30여개에 이르고 있다.현재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에서 상설 진행되는 인문학 강좌는 10여개에 이른다. 구민아카데미인 서양철학사를 비롯 수요인문학 화요인문학 서양미술사 마음글쓰기 시사논술 우리역사 등이 매일 쉴 새 없이 진행된다. 강좌에 참여한 구민은 1000여명에 이른다.

인문학강좌

나병준 동대문정보화도서관장은 “도서관은 입시나 취업을 위해 잠시 거치는 곳이 아니라 평생을 두고 교육받고 나를 찾는 인생의 멘토 같은 곳"이라면서 "인문학은 삶에 지친 현대인들을 일깨우는 귀중한 나침반”이라고 말했다.인문학 강좌는 개설하기는 쉽지만 대중들의 관심을 끌긴 어렵다. 흥미 위주의 강좌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중들을 대상으로 한 입문서와 쉬운 내용의 강좌가 드물기 때문이다.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은 쉽고 입문하기 쉬운 인문학을 고민한다. ‘책 어떻게 읽을 것인가?’나 ‘서평집’ 등의 자체 자료집을 발간하기도 한 이유가 그것이다.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은 2013년에도 다시 한 번 도서관 인문학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만한 기획을 준비하고 있어 기대해 볼만하다.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960-1959)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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