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가까운 시일내 文 후보 만나 단일화 협상재개하겠다'(종합)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18일 "오늘 광주 방문이 끝나는 대로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시일 내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만나 단일화 재개하도록 지혜모으겠다"고 밝혔다. 단일화 협상 중단을 선언한 지 닷새 만이다.안철수 후보는 이날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 1가 한 식당에서 열린 '지역 오피니언 리더 그룹 오찬'에서 "많은 분들 호남 광주 분들 심려 끼쳐서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단일화 협상 중단에 대해 안 후보는 두 가지 이유를 꼽았다. 안 후보는 "우선 첫번째로는 민주당의 거듭나서 많은 국민들이 지지를 받는 정당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며 "지난 4·11 총선때 많은 분들이 당연히 야권이 다수 정당이 되리라 기대했지만 그 기대에 못미치는 실망스러운 정당이 나왔다. 그 이유는 민주당이 스스로 개혁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안 후보는 "이번 대선 승리하기 위해서 민주당이 새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한다는 생각"이라며 "즉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민주당 스스로 위해서, 민주당의 발전을 위해서이자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시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단일화 과정에 대해서 안 후보는 "이번 단일화는 누가 단일화 후보가 되는 결과가 중요한 게 아니라 과정이 중요하다"며 "양쪽 지지자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과정이자 설득되는 그런 과정들을 거치면 대선에서 승리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그러면서 단순히 경쟁자로 인식하면 기존 정치 처럼 치열하게 싸우면 누가 단일후보가 되더라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판단"며 "민주당을 위해서 야권 승리를 위해서 정권교체를 위해서 민주당이 쇄신을 하고 단일화 과정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한다는 것에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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