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현재 소득수준에 따라 향후 소득전망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층은 앞으로 소득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늘어난 반면 저소득층은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이 증가했다. 마케팅 여론조사 기관인 나이스(NICE)알앤씨에서 최근 발표한 금융소비자 리포트에 따르면 가구소득 30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의 경우 향후 소득이 나아질 것으로 응답한 비율이 지난해보다 2.2%포인트 감소한 34.4%로 조사됐다. 3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인 소득층도 소득이 나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36.7%로 2.7%포인트 줄었다.반면 같은 기간 연 소득 5000만원 이상 7000만원 미만인 소득계층은 낙관적이라고 답한 비율이 42.5%로 6.2%포인트 늘었으며 70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도 51.7%로 0.9%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저소득층의 경우 소득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연 소득 30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의 19%는 소득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보다 3.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와 반대로 연 소득 70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은 소득전망을 비관적으로 보는 비율이 6%로 지난해보다 2%포인트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이메일 조사를 통해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6일까지 전국 만 20~64세 금융거래 소비자 1만957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7%p 이다. 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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