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 열병합발전소 반대시위

【하남=이영규 기자】경기도 하남 주민들이 미사지구 내 열병합발전소 건립과 관련해 대규모 집회를 열고 사업철회를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청정하남화력발전소 반대 대책시민모임은 17일 경기도 하남시청 광장에서 주민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발전소 도심설치 반대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시민모임은 이날 투쟁결의문에서 "국책사업이라는 핑계로 3년 반이나 쉬쉬해 청정 환경도시를 전쟁터로 만들었다"며 "모든 시민과 정당, 시민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발전소 도심설치 반대를 관철하겠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풍산동 열병합발전소 건설부지 인근을 거쳐 문화예술회관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이번에 문제가 된 열방합발전소는 ㈜코원에너지서비스가 미사지구 남쪽 풍산동 4만4973㎡에 추진하고 있는 열원시설(난방용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소)이다. 문제는 이 열원시설이 인근 아파트단지와 불과 100여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지역 주민들이 주거환경을 해친다며 사업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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