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극' 최만희 감독 '매 경기 결승처럼 임할 것'

[성남=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다른 팀 결과에 관계없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광주FC가 1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재오일뱅크 K리그 2012 4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성남에 4-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초반에만 3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복이와 주앙파울로 등 교체 멤버들이 선전을 펼쳐 기적 같은 반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승점 3점을 보탠 광주는 9승13무18패(승점 40)로 한 경기를 덜 치른 강원을 밀어내고 1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날 경기가 없는 13위 전남(승점 41)에 1점 차로 따라붙어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되살렸다. 최만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강등권을 벗어나기 위해 선수들이 죽기 살기로 경기에 임했다"라며 "0-3으로 뒤지면서 당황스러웠지만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따낸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A대표팀 경기를 치른 이승기가 힘든 상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줬다. 주앙파울로 역시 계속 부진했지만 승부처에서 멋진 골을 넣었다"리며 교체 멤버들에 대한 평가도 덧붙였다. 감격적인 역전승에도 최 감독의 표정은 담담했다. 그는 "오늘 승리를 통해 선수들이 남은 4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면서도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은 감독의 몫이다. 남은 경기에서도 결승이란 생각으로 총력전을 펼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정재훈 사진기자 roz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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