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에 장(腸)건강을 위한 다양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활동량과 수분섭취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겨울철에는 위장활동과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동후디스가 선보인 '후디스 양유요거트'는 장건강은 물론 면역력에도 초점을 맞춘 국내 최초 양유 발효유다. 프락토 올리고당을 함유해 장내 유해 세균을 억제하고 면역 조절 기능에도 도움을 준다. 소화력이 좋고 영양이 풍부한 양유를 주원료로 해 필수아미노산과 아연,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도 들어있다.베베쿡도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지근억 교수 연구팀과 함께 임산부를 위한 '프로바이오맘'을 내놨다. 임신을 하게 되면 호르몬이 변하고 태아가 장을 압박해 장의 운동 능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를 개선하는데 중점을 뒀다. 원활한 위장 활동을 돕는 프로바이오틱스와 함께 비타민과 엽산 등 임산부에게 필요한 영양소도 함유하고 있다.또한 함소아제약의 '바이오락토 플러스'는 한방식물 혼합추출물 12종을 함유해 장건강은 물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키는 프로바이오틱스는 내산성, 내담즙성으로 장까지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고 장 정착력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와 노년층까지 전 연령이 섭취할 수 있다. 간편하게 씹어먹을 수 있는 유산균도 있다. 쎌바이오텍의 '듀오락 츄어블'은 식습관이 불규칙하고 스트레스와 과로, 과음 등으로 배변활동이 원활하지 못한 사람을 위해 5000만개 이상의 혼합유산균을 함유한 제품이다. 위산에 불안정한 유산균을 이중 코팅해 장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했고 씹어도 이중코팅이 파괴 되지 않는다.이 외에도 한국야쿠르트가 선보인 '7even'은 허브 추출물이 들어있어 기존 발효유와 달리 상쾌한 맛의 유산균 음료다. 건강한 아기의 장에서 선별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과 엘더플라워 식물 추출물을 함유해 원활한 배변활동은 물론 면역력 증진과 알레르기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업계 관계자는 "흔히 장건강 제품은 영유아를 위한 분말 제품과 마시는 유산균 음료 정도를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등장하고 있는 제품들은 맛과 형태, 재료, 대상층을 다양화 시켜 만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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