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뽑은 '올해의 기업인(Businessperson of the Year)' 5위에 올랐다. 16일(현지시간) 포천은 올해의 기업인 50명을 선정하며 권오현 부회장을 5위에 올렸다. 삼성전자에서는 지난 2010년 당시 최고경영자(CEO)였던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이 39위에 오른 바 있다.지난해에는 '올해의 기업인' 순위에 우리나라 기업인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포천은 권 부회장에 대해 "주로 반도체 분야에서 일해온 권 부회장은 올해 6월 삼성전자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며 "그가 반도체 부문을 관장할 때 삼성전자는 인텔에 이어 세계 2위 업체로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포천은 이어 "그는 현재 최고의 고객이자 경쟁자인 애플과의 한판 대결을 해야한다"고 전했다.'올해의 기업인' 1위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조스가 선정됐다.2위는 애플의 팀 쿡이 차지했고 컴캐스트의 브라이언 로버츠와 NBC유니버설의 스티브 버크가 공동 3위였다. 이베이의 존 도나호가 4위에 올랐다.이와 함께 독자 투표로 뽑는 '올해의 기업인' 부문에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 겸 CEO 워런 버핏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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