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여성 인구만 1억명이 넘는 인도네시아가 동남아 최대 미용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일본 경제주간 산케이비즈가 15일 보도했다.현지 시장성을 엿본 일본기업들의 진출 확대되는 가운데 한류를 내세운 한국 업체들의 공략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일본의 화장품 회사 맨덤은 현지 여성화장품 브랜드 '픽시'로 시장공략에 나섰다. 맨덤은 기초화장품부터 색조 화장품까지 현지 화장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맨덤의 인도네시아 매출은 2010년부터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고가 브랜드들도 성장추세다. 시세이도는 2010년부터 고급화장품 시리즈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는 중이다. 한류 열기에 힘입은 한국 업체들도 인도네시아 여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산케이비즈는 2011년 경부터 더 페이스샾, 스킨푸드 등의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이 인도네시아에 매장을 열고 한류 스타 포스터등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의 미용시장은 풍부한 여성인구와 더불어 급성장하고 있다. 다른 나라보다 미용에 관심이 많은 문화도 성장 배경이다. 인도네시아화장품기업연맹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화장품 시장규모는 2007년부터 매년 두 자릿수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인도네시아 내 화장품 업체 매출은 12조루피아(1조35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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