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최수종이 故 김우수 씨를 연기하며 느낀 점에 대해 밝혔다.최수종은 1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철가방 우수氏'(감독 윤학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보셔서 아시겠지만, 내가 연기를 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 않았느냐? 나는 그 분의 그림자를 밟듯 연기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사실 故 김우수 선생님과 나는 외모가 많이 다르다. 그래서 뒷 이야기를 공개하고자 한다"며 "원래 김우수 선생님과 싱크로율 90% 이상되는 연극 배우가 있었다. 하지만, 내가 '그 사림의 일생을 이렇게 조명해주십시오'라고 했더니 감독님이 왠지 잘 통할 것 같다고 하시며 나를 캐스팅했다"고 말했다.이어 "나는 그냥 그 분의 삶을 따라가는 연기를 했다. 이 부분에서는 이렇기 때문에, 혹은 이렇게 해야 관객들이 재밌어 할 것 같다라고 생각하며 연기한 적은 촬영하며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전했다.한편, 최수종이 주연을 맡은 '철가방 우수씨'는 중국집 배달부로 일하며 받은 70만 원의 월급으로 5명의 결손 아동을 7년 동안 후원하다 지난 해 9월 배달 중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기부천사 故 김우수의 감동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오는 22일 개봉한다.장영준 기자 star1@<ⓒ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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