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영국의 10월 실업수당 청구가 예상을 깨고 1만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올림픽 개최에 따른 일자리 창출효과가 사라지면서 고용시장 전망이 다시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은 10월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1만1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본 시장 예상을 크게 빗나간 것이다.국제노동기구(ILO) 기준으로 측정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고용자 변동은 10만명 증가를 기록해 지난달 21만2000명의 절반으로 둔화됐다. 7~9월 실업률은 7.8%를 기록해 4~6월 7.9%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하워드 아처 IHS글로벌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경제가 몇 개월간 완만한 성장세를 간신히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긴 하지만 실업자 수를 크게 줄일 정도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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