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충남 천안의 한 시장을 찾은 박근혜 후보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14일 충북 청주시 육거리 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형마트의 신규 출점시 한시적으로 규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통합청주시 지원을 위한 특별법 통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 후보는 이날 대형마트의 무리한 출점으로 전통시장이 어려움에 처한다는 애로를 듣고는 "향후 대형마트 입점시 사전 신고제도와 주민설명회를 거치도록 정책을 만들었다"며 "이 정책은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게 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 한시적으로 몇 년동안 대형마트의 진입을 규제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통시장 상점 시설 개선을 위한 자(自)부담 비율도 10%에서 5%로 낮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박 후보는 이어 "충북 도민들의 관심사가 청주·청원시 통합인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충북의 발전을 위해 결단하셨다"면서 "이번 통합이 충북 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특별법이 연내에 신속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새누리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 후보는 시장을 둘러보면서 온누리 상품권(전통시장 상품권) 1만 원권을 꺼내 다시마와 김자반을 구입했다. 박 후보는 노점상 할머니에게 브로콜리와 고구마를 구입한 뒤 떡집에 들러 깨송편 등을 시식하며 상인이 추천해 준 백설기 등 여러 종류의 떡을 구입했다. 오찬을 마친 뒤에는 고춧가루 가게에 들러 국산 고춧가루 한 근을 사고 고춧가루 값 1만4000원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불했다.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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