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작품 200여점 정부대전청사에 전시

한국분재조합, 전국분재대전 개막…오는 17일까지 지하 중앙홀, 박성수?임연철씨 대상(大賞) 차지

이돈구(가운데) 산림청장 등 산림청 관계자들이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리고 있는 제23회 한국분재대전 작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내로라하는 전국의 분재작품 200여점이 정부대전청사에서 선보이고 있다.15일 산림청에 따르면 분재산업의 저변확대와 농·산촌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기 위한 제23회 한국분재대전이 14~17일 정부대전청사 지하 중앙홀에서 열린다.사단법인 한국분재조합이 주최하고 산림청, 산림조합중앙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엔 목본류 100여점, 초본류 100여점의 분재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지하 중앙홀에 전시되고 있는 분재작품들

김한영 한국분재조합 회장은 “분재예술은 우리민족 고유의 정신을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삼국시대부터 시작돼 일본에 보급될 만큼 오랜 전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국민생활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웰빙의 여가시간활용과 자연친화적·정서적 욕구가 커져 분재를 기르고 다듬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분재를 통해 문화를 잇고 농산·촌주민들의 고부가가치 소득원으로 키워 분재산업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분재조합은 출품작품들에 대한 심사 결과 수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한국분재조합 ▲경남지회 박성수씨의 곰솔 ▲대전지회 임연철씨의 소사나무가 대상(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광주지회 강성학씨의 때죽나무 ▲경남지회 강숙훈씨의 곰솔이 금상(산림청장상)을 받았다.또 ▲충북지회 노용길씨의 매화나무 ▲광주지회 윤석산씨의 눈향나무 ▲경남지회 이진구씨의 동백나무가 우수상을 차지했다.한편 한국분재전시회는 1986년 4월22일~5월17일 제일은행 본점에서 처음 시작된 이래 올해로 23년째 이어져오고 있다.행사를 열어오고 있는 한국분재조합은 사단법인체로 김한영 회장, 전진표 행정부회장을 비롯한 4명의 부회장, 감사(2명), 이사(15명)가 있고 전국에 17명의 지부장이 활동 중이다. 행정부회장 직속의 사무처엔 김동성 사무국장 등이 일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중앙홀에서 열리고 있는 제23회 한국분재대전에서 작품을 둘러보는 김남균(맨 왼쪽) 산림청 차장 등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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