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은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열린 스마트TV 글로벌 서밋 2012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에 UD(초고화질) TV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년 UD TV 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냐는 질문에 김 부사장은 "아직 콘텐츠가 부족하기 때문에 관련 시장은 아직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차세대 TV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출시와 관련해서는 "(연내 출시를 위해)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간이 남았으니까 기다려 달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연내 OLED TV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수율 등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출시 시기가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관측을 받아왔다.김 부사장은 앞서 열린 이날 행사의 개회사를 통해서는 최근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를 글로벌 시장 확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전자산업은 스마트화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어 사회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런 변화 속에서 한국 TV제조사들이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TV제조사들이 가진 하드웨어 경쟁력과 한류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합쳐진다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사장은 앞서 기조연설에 나선 앤서니 베이 아마존 영상사업부문 총괄부사장의 멘트를 언급하며 "아마존이 모든 것을 소비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점과 TV를 제작하는데 사용 자의 편리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 등은 TV 관계자들이 관심 깊게 새겨 들어야 할 이야기"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 앤서니 베이 부사장은 'TV콘텐츠 유통의 변화' 등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으며 이영음 방송통신대 교수의 진행으로 열린 패널토의에는 이탈리아 최대 미디어그 룹 미디어셋 관계자와 미국 시스코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관계자 등이 참석해 스마트TV 에코시스템의 발전과 관련해 토론했다. 이밖에도 스마트TV의 진화 및 플랫폼 전략 등에 대해 삼성전자와 LG전자 및 구글의 전문가들이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스마트 TV와 관련된 클라우드 기술과, 차세대 서비스, 이용자 환경(UI), 사용자경혐(UX) 등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들이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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