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 중구 남대문 시장 인근에 438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345실 규모의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3일 제29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계획안을 담은 ‘남대문구역 7-2·9-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사업지는 지하철 4호선 회현역 6·7번 출구와 접하고 있고 반경 1km 이내에 남대문 및 명동관광특구가 자리잡고 있다. 퇴계로변으로 신세계백화점(본점), 우리은행(본점), 삼익패션타운 등의 업무·상업시설도 입지했다.
서울시 중구 남대문 시장 인근에 들어설 숙박시설 및 오피스텔 조감도 / 서울시
사업지는 총 4502㎡규모로 정비기반시설인 공공용지(762.6㎡)와 신축 사업부지(3739.4㎡)로 구성됐다. 이번 계획안은 도심부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서울시 정책에 맞춰졌다. 용적률 999%를 적용받은 지하8~지상25~29층 규모의 관광숙박시설과 판매시설을 갖춘 오피스텔이 각각 건립된다. 또한 지하철 4호선 회현역 7번 출입구를 사업부지내로 이전해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노약자, 장애인 등의 지하철 이용이 편리할 수 있도록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등도 설치하기로 했다. 퇴계로변 코너부에는 공개공지와 공공용지를 연계해 문화·휴게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내년 4월 착공할 계획으로 사업이 완료되는 2016년에는 도심지내 관광숙박시설 확충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남산을 조망할 수 있는 건물계획과 퇴계로변의 관광·상업시설의 집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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